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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군사기업 핼리버튼(Halliburton)/ KER(Kellogg, Brown & Root)

게으른토끼 2016. 11. 12. 16:09

 미국의 민간 군사기업 핼리버튼(Halliburton)/ KER(Kellogg, Brown & Root)



핼리버튼(Halliburton)


KER(Kellogg, Brown & Root)


현재 민간 군사 기업은 무시 못 할 속도로 번지고 있는 안보 분야에서의 민영화에 최일선에 서 있으며, 이는 변화하고 있는 21세기를 반영하고 있다. 

세계각국의 군사혁신은 재래식 무기와 병력은 줄이고 최첨단 무기체계를 강화하며 전투 중심의 군과 나머지 군 용역은 민영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군수업체들은 여기에 따라 최첨단 무기 체계의 개발과 생산 중심으로 움직이는 쪽과 미 병력 감축과 따른 미군 용역 민영화에 치중하는 쪽으로 나눌 수 있다. 

최첨단 무기 체계의 개발과 생산은 갈수록 민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전문 역량을 필요로 한다.

21세기 전쟁의 새로운 양상이 정보 지배 전술이며 이런 전술은 민간의 지원을 더욱 필요로 한다. 


미군 감축과 관련된 용역 민영화에서 민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명확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미국의 민간 군사기업은 합병과 인수를 통해 기존 군수업체에 빠르게 흡수되어 점차 군산복합체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미군에 한 축을 이끄는 미국의 대표적 민간군사기업인  KER(Kellogg, Brown & Root) 가 있다.





휴스턴 제퍼슨 스트리트에 있는  KBR Tower


1919년 텍사스 도로 공사로 사업을 시작한 브라운 앤 루트는 1962년 핼리버튼에게 인수된 이후 핼리버튼의 자회사였던" 브라운 앤 루트"는 2000년대 들어 "켈로그 인더스트리"를 인수해 KBR이라는 회사로 개명하였고 오늘날의 " KER(Kellogg, Brown & Root)"가 되었다.


KER를 인수한 핼리버튼(Halliburton)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기업인데, 세계적인 석유가스 회사이다. 보통 '에너지기업'이라고 하지만 산유시설 서비스 같은 인프라 부분을 주로 맡는회사이다. 


그리고 바로 딕체니 미국 부통령이 운영했던 회사이기도 하다. 과거 부시가 벌인 ‘테러와의 전쟁’과 이라크 침공으로 최대 호황을 맞은 기업이 바로 "핼리버튼(Halliburton)" 인 것이다.


쿠바 관타나모에 포로수용소


 5년간 CEO로 몸담았던  딕체니의 핼리버튼(Halliburton)은 쿠바 관타나모에 포로수용소를 짓고, 이라크 석유시설 복구사업을 독점, 11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서 "딕체니"는 민간군사업체를 일으킨 장본인 이기도 합니다.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국방부 장관 시기에 추진된 대규모 군대 민간화 사업이 그것이었는데 당시 체니를 비롯한 네오콘은 미군의 해외파병시 생기는 여러가지 상황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방편으로 군의 민간화, 용병을 생각해낸 것이다.

 


쉽게말하면  미군이 살해를 당하는 것보단 용병이 살해를 당하는 것이 낫다. 미군이 현지 양민을 학살하는 것보다 용병이 자행하는 학살이 더 은밀하고 문제가 없었다.


이는 법령으로 계약직 민간 군인들의 기소를 면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용병들은 현역군인과 달리 살인ㆍ고문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용병 '마음대로' 자행할 수 있는 보호막을 얻은 것이다.

이로 인해 이라크전에서 헬리버튼/KRB는 약 130억~150억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엄브렐러 방식으로 가장하여  실제로는 독점계약을 통해 핼리버튼/ KBR 아래로 엄청나게 많은 2차, 3차, 4차 하청업체를 거치고 실질적으로 미군 현지부대를 지원하는 업체에게는 쥐꼬리만한 비용만 주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상위업체로 갈수록 비용이 점점 늘어나, 최상위 업체인 핼리버튼/ KBR(딕체니)은 엄청난 돈을 벌도록 되어 있는 전형적인 하청의 폐혜를 보여줬다.


다시 말해 군이 직접 병참업무를 담당하는 것보다, 병참업무를 민영화한 것이 서비스는 떨어지고,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 것이다. 


일단 발상 자체는 신자유주의 군대를 추구한 도널드 럼스펠드의 생각과 맞았고, 거기다 핼리버튼의 CEO가 실질적인 미국 대통령이었던 딕 체니인데 못할게 뭐 있는가. 심지어 오바마가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시킨다고 하자 딕 체니는 오바마가 미국 안보에 위험을 끼친다며 병력철수에 반대했다. 


결국 오바마가 이걸 무시하고 2011년에 군대를 뺐지만 고작 3년 뒤 KRB에게 꿈과 같은 사태가 벌어졌으니, 바로 학살 전문 광신집단 IS가 이라크에 출현하면서 재개입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불공정계약사기계약에 가까운 계약조항 때문에 이라크에 미군이 계속 주둔하는 한 KRB과의 계약은 자동으로 갱신된다(…). 그야말로 군납비리의 끝판왕.


체니는 핼리버튼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무려 4400만달러를 벌었다. 체니는 “현재는 핼리버튼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은 상태”고 주장하지만, 그는 부통령을 그만둔 뒤에 핼리버튼으로부터 해마다 15만달러씩 받기로 돼있다. 그뿐 아니다. 체니는 무려 1800만달러 어치 핼리버튼 스톡옵션을 갖고 있다. 


핼리버튼은 현재 이라크 전후 재건사업에서 미국 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110억달러 어치의 계약을 맺고 이라크 특수(特需)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때문에 반전론자들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를 침공한 숨어있는 동기를 핼리버튼이 받고있는 특혜와 관련짓는다.

이라크 침공 직후 부시 행정부는 파괴된 석유산업 관련시설을 다시 짓기 위해 핼리버튼과 70억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독점적으로 맺었다. 


그리고 미국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 걸쳐 약 1000개의 군사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미군기지의 계약을 추적해본 결과 확인된 것만 3850억 달러(약 430조 원)가 군사 기지 건설·유지와 관련 서비스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펜타곤과 연방정부 회계 관행의 불투명성을 고려할 때, 전체 액수는 훨씬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 광대한 기지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일까?




펜타곤 기지 사업의 대표적인 계약 업체는 KER(Kellogg, Brown & Root)이다. 이 업체는 2001년 이후 2위 기업보다 무려 5배나 많은 계약을 펜타곤과 체결해왔다.


코소보 전쟁 당시 건설, 수송, 급식 등 병참업무의 대부분을 이들이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하청업체 중 하나가 이라크전 당시의 가나무역이며, 故김선일씨가 일하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KBR은 육군 100개 대대를 구성할 수 있는 약 5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것이 미국의 한축인 미국 민간군사업체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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