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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 위협하는 전문 용병그룹, 민간군사기업(private military company, PMC)

게으른토끼 2016. 11. 8. 18:43


■ 국가도 위협하는 전문 용병그룹, 민간군사기업(private military company, PMC) 



세계각국에서 각종 군사활동을 벌이는 민간업체. 현대적 의미의 용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시대가 지난 만큼 그 규모와 활동영역, 방식은 과거의 용병 체제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에 있다.

특수부대에서 특수교육과 훈련으로 전문화된 노련한 전문 전투원이 전역 후 민간군사기업에 고용되어  주를 이르기 때문이다.

이들의 전문성에는 현역 전투원들도 인정하고있다.




분쟁지역에서 군인의 입장에서 지원나온 민간군사업체의 전투지원을 받으면 안정감을 느끼거나 전투원들의 사기가 무척 올라간다는 것이 그것이다.

실제 이라크전에서 실전 경험이 없는 전투원들이 적의 습격이나 매복 ,실제 상황에서 허둥될때 병참 지원나온 민간군사업체 용병들의 노련하고 침착한 대응과 현란한 전투술에 감복  받고 목숨을 구한 현역군인들의 감동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고한다.



미국에는 전문성을 강조하고 세분화된 전문 민간 군사기업들이 있다.



AirScan  ,Academi  ,Custer Battles,  DynCorp, Titan Corporation, Vinnell Corporation, Triple Canopy, Inc., Raytheon,(민간군사업체들)


초기에는 병참, 경비등 기본업무에서 시작되었던 민간군사업체의 영역은 전략입안, 첩보활동, 전투활동, 군사물자수송, 군사훈련지도 등 사실상 전쟁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  PMC가 겉으로 드러난 첫 사례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당(ANC)은 백인 정권당시 흑인 지도자들을 암살하고 고문 등 인권침해에 적극 가담한 남아공군 및 경찰 특수부대와 정보기관을 해체하거나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결국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이들 부대에서 근무하던 군인이나 경찰 상당수가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당시 정부군은 반군과 5년째 전쟁중인 상태였다. 반군들은 야간에 촌락을 습격하여 약탈하거나 선거에 투표하지 못하도록 벌채용 칼로 마을 주민들의 팔, 다리를 절단하는 등 무자비한 살상을 일삼아 왔다. 그러나 UN과 NATO, 미국은 시에라리온에 개입할 명분도, 마음도 없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미비아 식민통치와 앙골라/모잠비크 개입이 끝나고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몰락 후 일자리를 잃은 전 남아공 특수부대 출신들이 모여서 

전직 남아공군 중령이자 정보기관 출신인 에덴 발로우가 '이그제큐티브 아웃컴즈(Executive Outcomes)'란 독특한 회사를 설립합니다. 


EO는 세계 최초의 '용병 회사'인 동시에, 오늘날 중동을 종횡무진하는 민간군사기업(PMC)의 원조였던 겁니다. EO 설립 이전에도 용병은 모든 분쟁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것이 기업화되고 계산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산업으로 드러난 것은 EO가 처음일 겁니다.



EO는 여러 전쟁에 직접 전투원으로 개입하였으며, 95년경 약 4년간 끌고 있던 앙골라 내전과 시에라리온 내전에 참전해 실질적으로 종전시키는데 성공한다.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EO는 BMP-2, BTR-60, Mi-24 등을 활용해 수도에서 20km까지 진입한 인간 도살집단 RUF를 몇 주만에 국경까지 격퇴시킨다.




EO사는 개입 몇 주만에 반군을 궤멸시켰고, 그 후 시에라리온에서는 23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자유선거가 치러질 수 있었다. 앙골라나 시에라리온의 몇몇 마을에서 EO사의 전투원들은 마을을 구원해 준 

구세주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어리석은 시에라리온 정부는 EO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1997년에 해지했다가 

깨끗하게 털리게 된다. 

이렇게 용병이라 불리는 민간 군사업체의 역량은  작은 국가의 군사력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이라 할 수있다.


현재 PMC 산업은 전세계 약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하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 미 국무부, 국방부 등에서도 PMC의 효율적 활용을 높이 평가하여 적극적으로 써먹고 있다. 정보가 불확실한데, 이 PMC시장은 완벽하게 블랙박스이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는 적어도 천억불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큰 시장이다.

현재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남아공, 스위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 100여개 업체, 30만 명에 달하는 PMC 직원이 활동 중이며 전세계로 추산할 경우 그 수는 막대한 수를 자랑하고있다.



현재 민간군사업체는업무는 3가지로 크게 나눌수있다.

★ 첫째, 군사 공급 기업(Military Provider Firms). 

그야말로 돈받고 전장에서 직접 싸우는 현대편 용병단. 대표적인 기업으로 샌드라인(구 EO, Executive Outcomes)이 있다.


★둘째, 군사 컨설턴트 기업(Military Consultant Firms). 

고객들을 위해 자문 및 훈련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 전장 자체에서는 활동하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서는(돈을 주면) 직접 뛰어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군사 공급 기업들은 대부분 자신들은 군사 컨설팅 회사라고 우기는 일이 발생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는 MPRI가 있으며 레브단, 비넬 등의 회사가 있다. 


★셋째, 군사지원기업(Military Support Firms).  

부수적인 군사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들로, 병참, 정보, 기술지원, 보급, 수송등을 비롯하여 비살상 비원 및 조력이 포함되는 회사이다. 한마디로 주한미군에서 취사병이나 일반 사병들 대신 밥하고, 빨래하고, 정문 경비서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군대가 아닌 특정 기업에서 관리한다면, 이들이 바로 군사지원기업이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코소보 평화유지군을 지원하며 10억 달러짜리 계약을 따낸 브라운 앤 루트가 있다.


한국에서도 민간 군사 기업 설립이 활성화되면서 해적 출몰 지역에서의 민간 선박 경호, 치안이 불안한 국가에서의 주재원 경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롯데월드타워의 테러 대응을 위한 L-SWAT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민간 테러대응팀으로는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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